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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로벌 커뮤니케이션/뼈대튼튼 영문법

[영문법] 03. 문장의 형식

영어 문장의 구조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“문장의 5형식”으로 정의하는 영문법 책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.
식상하기도 하고, 좀 틀린 부분도 있긴 하지만,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유용한 점이 있습니다.
실제로 이 형식을 잘 파악하면 웬만한 문장은 정확히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앞서 말씀드린 것처럼, 영어는 동사의 성격에 따라 문장 전체의 구조가 달라집니다.
동사 성격이라 함은…
- 완전한가, 보충어가 필요한가
- 주어의 동작을 받는 대상이 있는가, 없는가 하는 점입니다.
이 두 가지 특성에 따라 완전/불완전, 자동사/타동사로 나뉩니다.

그러니까, 동사가 불완전하면 보충해주는 말이 따라나와야 하고,
타동사라면, 동작의 대상을 밝혀주는 목적어가 따라와야겠지요.

따라서 동사의 성격에 따라 영어 문장의 구조를 분류해보면, 다음과 같습니다.



1 형식

A.    주어 + 완전 (자)동사 : “주어는 그 동작을 한다”

She prays. (그분은 평소 기도하는 분이셔.)
I think, therefore I am. 나는 생각한다, 그러므로 존재한다.

그러나 위의 BE 동사의 경우, 보통은, ‘There is, Here are… ‘ 구분으로 살짝 변형되어 사용되죠.
이것은 다음 형식의 변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.

B.    주어 + 불완전 자동사 + (시간, 장소를 나타내는) 부사어 : “주어가 언제/어디에 존재하다”

Your keys are right on the table!

이 경우, ‘on the table’이라는 부사어구도,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성분이랍니다. 흔히 배우는 5형식에서 간과되었던 부분이죠.
다시 한번~ 주어가 있다, 존재한다는 뜻일 때는, 보통, ‘언제’, ‘어디에’를 나타내는 부사어구가 꼭 필요하답니다.



2형식

C.    주어 + 불완전 (자)동사 + 명사적 보충어 : “주어는 무엇이다”


명사적 보충어라 함은, 단순한 명사나 명사 구, to-V, V-ing, 명사절 등등, ‘무엇’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명사류는 다 됩니다.

그 흔한 I’m a student. ^^*
My hobby is playing ping-pong.
The problem is that he isn’t coming.


D.    주어 + 불완전 동사 + 형용사적 보충어 : “주어는 어떠하다”

형용사적 보충어도 형용사를 비롯하여, 형용사구, 형용사절, 현재분사(V-ing), 과거분사(V-ed)의 분사 등등, 주어의 상태, 성질, 속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류라면 다 되는 것 아시겠죠?

The leaves are turning red and yellow.

심지어 주어의 상태가 어떤 ‘동작’과 관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 흔히 ‘BE to-V’ 용법이라고 하는 것을 쓰면 되죠.
주어가 어떤 동작을 ‘하기로 되어 있다’, ‘해야 마땅하다’, ‘할 운명에 있다’, ‘하기 위한 것이다’ 등.
이것도 크게 보면, 주어의 성질, 상태가 어떠어떠하다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.

. You are to name him Jesus. – 의무
. You must work hard if you are to succeed - 의도
• He was never to return home. - 운명
• Only the priest was to go into the temple. -가능
• He is to arrive here this evening. - 예정




3 형식

E.    주어 + 타동사 + 목적어 : “주어가 목적어에게 어떤 동작을 하다”


‘무엇을’을 필요로 하는 동사를 타동사라 하고, 이 때 동작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(명사류)가 따라와야 하겠지요.
He takes four meals a day.
I believe that he will keep his promise.

여기서도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,
‘주어가, 목적어를 어느 시간, 어느 장소에 존재케 하다, 두다’라는 뜻일 경우, 이 때의 부사어도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면,
 (You) Put the book on the table.




4 형식

F.    주어 + 수여동사+ 수여대상 + 수여물 : “주어가 누구에게 무엇을 주다”

4형식은 잘 아시다시피, ‘수여자에게, 어떤 사물을 주다’라는 뜻이구요, 수여자와 수여물의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. 순서를 바꾸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지만,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전치사의 도움을 빌어야 하지요.  
She teaches me Korean.
Mom, could you make me a birthday cake?
Yes, I’ll make a nice one for you (3 형식 표현. 복잡하면, 잊어버리세요. 해석만 잘 되면 족합니다^^)




5 형식

G.    주어 + 불완전 타동사 + 목적어 + 명사적 보어 :
“<목적어 = 명사적 보어 관계>가 되도록 주어가 어떤 동작을 하다”

You call this a manner?

H.    주어 + 불완전 타동사 + 목적어 + 형용사적 보어 : “<목적어가 형용사적 보어가 서술해주는 상태>가 되도록 주어가 어떤 동작을 하다”  

You make me happy.
I found this tool very useful.
Leave me alone!

I.    주어 + 불완전 타동사 (사역동사) + 목적어 + 동사적 보충어 : "<목적어가 어떤 동작을 하>도록 주어가 시키다”

중고등 시절 많이 외우셨겠지만, let, have, make 얘네는 동사 원형이 오고,
ask, tell, want 등은 to V가 오기도 합니다.
목적어가 그 액션을 당하도록 하는 경우엔, 목적어 입장에서 수동이니까, 동사 보충어를 '-ed' 형태로 쓰면 되겠지요.

Let him take care of this problem.
The teacher wants you to do it right now.
I had my hair cut at that hair saloon.

J.    주어 + 불완전 타동사 (지각동사) + 목적어 + 동사적 보충어 : "<목적어가 어떤 동작 하>는 것을 보다, 느끼다"

Didn't you hear your name called? 


5형식의 서술부는 주인공이 주어에서 목적어로 바뀐 것입니다.
그래서 5형식 문장에서 목적어 이후에 나오는 보충어들을 ‘목적격 보어’라고 부르고, 
‘목적어 = 무엇’, ‘목적어가 ~~ 어떤 상태’, ‘목적어가 어떤 동작을 하다’라는 의미를 나타내죠.  

이상, 동사의 특성을 중심으로 영어 문장의 뼈대를 살펴보았습니다.
문장들을 접하실 때마다 많이 생각해보시고 어디에 해당되는지 파악해보세요.
나중에 복잡하고 긴 문장들을 만나도 가닥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.